생일잔치 해준 아들 쏜 60대 아버지, 며느리 손자도 목격, 아들 살해 후 자택에 폭발물 설치

인천 아파트 총기 살인 사건: 60대 남성, 아들 살해 후 자택에 폭발물 설치

지난 밤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은 우리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60대 남성이 자신의 30대 아들을 총으로 쏴 살해한 뒤, 서울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진술하여 경찰이 긴급 출동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사건의 발단

사건은 오후 9시 30분경, 한 여성의 신고로 시작되었습니다. 시아버지가 남편을 총으로 쏴 내용의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습니다. 피해자는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안타깝게도 사망했습니다.

용의자 검거 및 폭발물 발견

범행 직후 총기를 소지한 채 도주했던 아버지는 약 3시간 뒤인 자정 20분경 서울에서 검거되었습니다. 검거 당시 그는 범행에 사용된 사제 총기를 여전히 소지하고 있었습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자신의 서울 도봉구 자택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진술하여 경찰 특공대가 즉시 출동했습니다. 새벽 4시 15분경, 아파트에서 실제로 폭발물 장치가 발견되어 제거되었습니다. 경찰은 인천에 있는 아들 집으로 가기 전에 폭발물을 설치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주민 대피 및 현재 상황

폭발물 발견으로 인해 아파트 주민 약 40가구, 70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주민들은 임시 대피소에서 밤을 보냈으며, 현재는 대부분 귀가한 상태입니다.

경찰은 현재 총기를 어떻게 입수했는지, 그리고 범행 동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총기 관리의 문제점과 함께 가족 간의 갈등이 비극으로 이어진 안타까운 사례로 기록될 것입니다.